윤석열 정부 출범…미리 보는 20대 대통령 취임식

입력 2022-05-10 07:34   수정 2022-05-10 07:35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 새로 설치된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군통수권을 이양받으며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대비 태세를 보고 받는 것으로 대통령 첫 집무를 시작했다.

같은 시각 종로 보신각에서는 국민대표 20인과 시민이 33차례 종을 울리며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알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경 부인 김건희 여사와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취임식을 통해 국민에게 첫 번째 인사를 전한다.

오전 11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되며 전·현직 대통령과 유족, 국회와 정부 관계자, 각계 대표, 외교 사절, 초청받은 국민 등 4만 1000명이 함께 한다.

본행사가 시작하면 '위풍당당 행진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국회 경내 180m가량을 걸어간다. 시민들과 인사도 나누고 '셀카'도 찍으면서 단상까지 이동한다.

윤 당선인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씨,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귀화해 5대에 걸쳐 헌신한 데이비드 린튼(인대위) 씨 등 '국민 희망 대표' 20명과 손을 잡고 단상에 오른다.

김부겸 국무총리의 축하 인사 후 윤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한다. 군악대 및 의장대 행진, 군사 대비 태세 보고와 21발의 예포 발사가 이어진다.

25분간 예정된 취임사에서는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회복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국민 통합과 경제 발전, 국가 안보 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축하공연이 끝나면 윤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환송한 뒤 퇴장한다.

용산에 마련된 집무실에 이동하기 전 인근 쉼터와 어린이공원에 들러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난다.

오후 집무실에서는 동맹국 축하 사절단을 접견한다.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주요국 축하 사절단과 면담이 연달아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4시부터 국회 본관 로비인 로텐더홀에서 열리는 경축 행사에 참석한다.

이날 마지막 일정은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외빈 초청 만찬이다. 오후 9시까지 칵테일 리셉션과 내·외빈 접견, 한식 만찬 순으로 진행된다.

공개 일정을 마친 뒤 윤 대통령은 참모들과 국무위원 인선,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제출 등 현안에 대해 보고받고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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